[UAE전]홍정호vs마테르, 중원 대결 승리가 곧 팀승리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11-11 14:12 | 최종수정 2011-11-11 16: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UAE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A대표팀이 1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시드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가졌다. 홍정호가 워밍업을 하고 있다.
두바이(UAE)=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1.11.10/

중원 핵충돌이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핵심들이 중원에서 충돌한다. 홍정호와 이스마일 마테르간의 경합이 경기의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홍정호는 기성용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앙 미드필더로 올라왔다. 1월 아시안컵 일본과의 4강전 이후 10개월만에 미드필더 출전이다. 공격력보다는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포백 앞에 위치해 수비에 힘을 보탠다. 안정적인 수비 가담이 홍정호의 첫번째 임무다.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특별 임무도 전달받았다. 대인 마크다. 바로 UAE 공격의 핵심인 마테르다. 10월 수원에서 열렸던 3차전에서 UAE의 골을 기록했던 마테르는 이번 경기에서는 원톱이 아닌 섀도 스트라이커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최전방 원톱에는 UAE의 젊은 피 칼릴이 돌아왔다. 칼릴은 지난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었다. 마테르와 홍정호는 정면대결을 펼치게 됐다.

변수는 홍정호의 포지션 적응도다. 평소 중앙수비수였던 홍정호가 얼마나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을 해줄지 의문이다. 구자철과 이용래가 도와주기는 하겠지만 쉽지는 않다. 마테르 홍정호의 대인마크 능력과 활동량이 부담스럽다.
두바이(UAE)=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