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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핵충돌이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핵심들이 중원에서 충돌한다. 홍정호와 이스마일 마테르간의 경합이 경기의 승부를 가를 것이다.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특별 임무도 전달받았다. 대인 마크다. 바로 UAE 공격의 핵심인 마테르다. 10월 수원에서 열렸던 3차전에서 UAE의 골을 기록했던 마테르는 이번 경기에서는 원톱이 아닌 섀도 스트라이커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최전방 원톱에는 UAE의 젊은 피 칼릴이 돌아왔다. 칼릴은 지난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었다. 마테르와 홍정호는 정면대결을 펼치게 됐다.
변수는 홍정호의 포지션 적응도다. 평소 중앙수비수였던 홍정호가 얼마나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을 해줄지 의문이다. 구자철과 이용래가 도와주기는 하겠지만 쉽지는 않다. 마테르 홍정호의 대인마크 능력과 활동량이 부담스럽다.
두바이(UAE)=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