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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가 4일 출국한다. 중동 원정 2연전의 첫 기착지는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다.
A매치가 변수다. 수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팀은 울산이다. 수비의 핵 곽태휘와 이재성, 수문장 김영광이 차출됐다. 울산의 걱정은 세 선수 모두 A대표팀에서 백업이라는 점이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시차 적응에다 떨어진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서울도 마냥 웃을 수는 없다. 조광래호에는 없지만 주포이자 올시즌 K-리그 득점왕(23골) 데얀이 몬테네스로대표팀에 승선했다. 몬테네그로는 11일과 15일 체코와 유로 2012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승리하면 유로 2012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데얀은 홈앤드어웨이 2연전을 가진 후 17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18일 하루 훈련으로 울산전을 준비해야 한다.
수원은 A대표팀에서 주전급인 정성룡과 이용래, 부산은 조 감독으로부터 첫 부름을 받은 김창수없이 10여일간 훈련을 해야 한다. 하루의 시간을 벌어 상황이 나은 편이다. 그러나 부상에 노출될 수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