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가 부산 아이파크를 누르고 6강행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위기의 상황에서 고슬기의 활약이 돋보였다. 고슬기는 후반 25분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박승일이 살짝 밀어주자 그대로 오른발슛으로 연결했다. 낮게 깔린 슈팅이 부산 골키퍼 이범영의 손에 맞고 골망을 흔들면서 울산이 리드를 잡았다.
실점 뒤 부산은 반격을 노렸지만, 리더 김한윤이 부상을 당해 교체되면서 힘을 내지 못했다. 울산은 남은 시간 공방전 끝에 점수차를 지키면서 경기는 1대0 울산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30일 대구FC와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 6위 자리를 확보해 6강에 오를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경남과 전남(이상 승점 42)에게 승점 1차이로 쫓기게 된 부산은 30일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6강행이 판가름 나게 됐다.
울산=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