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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발랑시엔과 1년 재계약 합의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10-22 10:06


남태희. 스포츠조선DB

프랑스 리그1 활약하고 있는 남태희(20)가 소속팀 발랑시엔 FC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프랑스 스포츠전문 일간지 레퀴프는 발랑시엔이 22일(한국시각) 남태희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2012년 여름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던 남태희는 1년 재계약에 성공함에 따라 2013년 여름까지 발랑시엔에서 뛰게 됐다.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치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남태희는 울산 현대고등학교 1학년이던 2007년 대한축구협회(KFA)의 유망주 해외유학 프로젝트를 통해 영국 레딩으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이후 레딩 유소년 팀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였고 2009년 7월에는 입단테스트를 통해 프랑스 리그 1 발랑시엔에 입단하게 됐다. 당시 한국 축구선수 사상 최연소(18세 36일) 유럽 1군 무대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남태희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3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시즌 초반에는 주전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며 벤치로 밀렸지만 최근 다시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7경기에 출전, 1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과 섀도 공격수, 측면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남태희는 빠른 스피트와 힘 넘치는 드리블이 장기다. 올해 2월 터키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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