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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독일 도르트문트, 부진 계속됐다 3경기째 무승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10-20 06:18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시즌 같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도르트문트는 20일(한국시각) 그리스 피레우스 게르기오스 카라이스카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올림피아코스와의 2011~201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F조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8분 홀바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26분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의 동점골(1-1)로 따라붙였지만 전반 40분 다시 데부르에게 한 골을 더 내줬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3분 모데스토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주저 앉았다. 일본 국가대표 가가와(도르트문트)는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21분 교체 아웃됐다.

도르트문트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1무2패(승점 1)로 조 꼴찌다. 아스널(승점 7), 마르세유(승점 6), 올림피아코스(승점 3) 순이다. 3경기씩 남았는데 도르트문트의 최근 경기력이라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이 무척 힘들어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면서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야심차게 이번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했지만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 자국리그에서도 바이에른 뮌헨, 보르시아 묀헨그라트바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자국리그에선 최근 3연승으로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지만 여전히 챔피언스리그에선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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