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기성용 "기사 좀 알고 씁시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1-10-17 10:33


<사진캡처=기성용 트위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셀틱)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 글이 기사화된 것을 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기성용은 지난 16일 트위터에 "한국을 다녀오면 힘들지만 그걸 변명 삼으면 그냥 조기회 가서 볼 차야 된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지난주 국가대표 평가전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다녀온 뒤 밝힌 소회였지만, 한편으로는 '대표팀 차출거부 논란'을 일으킨 후배인 손흥민(함부르크)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일부 언론은 이를 '후배를 향한 충고'라는 내용으로 기사화했다.

이에 기성용은 트위터에 "지레짐작으로 기사를 쓰지 맙시다. 당하는 사람 기분은 생각 안하시나요?"라는 글을 남기며 처음 글이 손흥민을 두고 한 말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뉴캡틴박과 지참치와의 대결, 그리고 슈퍼 탈렌트 쏜~ 오늘 다들 대박나자"는 응원글로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앞서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씨는 UAE와의 평가전을 마친 후 "(아들이) 소속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어 대표팀을 오가기 어렵다"며 코칭스태프에게 전화해 "아들을 뽑지 말아 달라"고 요청해 축구계를 뜨겁게 달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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