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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까지 안갔으면 좋겠어."
신태용 성남 감독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신 감독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1년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수원과의 경기를 앞두고 "솔직히 승부차기 예상도 하고 준비도 했다. 그런데 승부차기까지 안갔으면 좋겠다"며 "감독 입장에서 연장까지 120분, 그리고 승부차기 20분까지 하면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키커들이 나설때마다 어디를 봐야하는지 힘들다"고 고백했다.
관심을 모은 김정우는 일단 벤치에서 대기한다. 신 감독은 "정우 상태가 좋지 않다. 가급적 뛰지 않게 하겠지만, 승부처가 오면 15~20분정도 뛰게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성남=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