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리버풀전 평점6, '엔리케 막는 수비적 역할'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10-15 23:53


박지성. 스포츠조선DB

맨유 박지성(30)이 '레즈더비' 리버풀전에서 평점 6을 받았다.

박지성은 15일(한국시각)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 선발출전, 후반 14분 웨인 루니와 교체될 때까지 69분을 뛰었다.

지난 1일 노르위치시티전 이후 시즌 두번째 선발출전이었다. 이날 박지성은 가벼운 몸놀림에도 불구하고 팀이 상대의 거센 공격에 밀리는 바람에 수비적인 면이 강조됐다.


사진캡처=영국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언론도 박지성의 수비적인 역할에 초점을 맞춘 평가를 내놓았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6을 부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엔리케를 막는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Defensive duties against Enrique)라는 코멘트도 덧붙였다. 박지성은 리버풀의 왼쪽 풀백 호세 엔리케와 자주 충돌했다. 자신의 공격 뿐만 아니라 엔리케의 저돌적인 오버래핑을 막는데도 신경써야 했다. 전반 40분에는 엔리케의 오버래핑을 멋진 슬라이딩으로 저지한 뒤 문전까지 돌파해 왼발슛을 날렸다. 볼은 골문을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리버풀에 밀려 맨유 선수들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데 헤아 골키퍼를 비롯해 퍼디낸드, 에브라, 플레처 등이 최고 평점인 7점을 받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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