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다음 상대 레바논, 쿠웨이트와 2대2 무승부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10-12 08:25


레바논과 쿠웨이트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3차전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레바논-쿠웨이트는 12일(한국시각)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차예선 B조 3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홈팀 레바논이 경기를 주도했다. 레바논은 전반 15분 하산 마투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원정팀 쿠웨이트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5분 메사드 알 에네지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레바논이 후반 41분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고, 첫 골의 주인공 마투크가 키커로 나서 깨끗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그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종료 직전 레바논 수비수 모하메드 유네스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2대2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승리를 목전에 두고 고개를 떨군 레바논은 승점 4로 B조 3위 자리에 머물렀다. 쿠웨이트는 행운의 원정 승점을 따내면서 승점 5로 2위를 지켰다. 전날 아랍에미리트(UAE·승점 0)를 2대1로 꺾은 한국은 승점 7로 단독 선두가 됐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