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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2·셀틱)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이유를 막론하고 기성용으로서는 기분 좋은 소식임이 분명하다. EPL 팀들이 기성용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2010년 1월 셀틱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은 2014년 1월까지 셀틱과 계약돼 있다. 계약기간이 2년 이상 남았음에도 기성용의 이적설은 지난 여름부터 솔솔 흘러나왔다. 애스턴 빌라, 토트넘, 블랙번 등 EPL 다수 클럽이 기성용을 원했다.
하지만 닐 레넌 셀틱 감독은 기성용의 몸값을 1000만파운드(약 183억원)으로 책정하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사실상 여름 이적시장에서 팔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FC서울에서 셀틱으로 이적할 때 그의 몸값은 200만파운드(약 37억원)이었다. 2시즌 만에 몸값이 무려 800만파운드(약 146억원)이 치솟았다. 기성용은 올시즌 13경기에 출전 4골 2도움을 올리는 등 한 층 성장했다. 빅클럽들이 1000만파운드도 베팅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올 수 있다.
EPL 빅4로 불리던 리버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올시즌에는 7라운드를 마친 현재(10일) 4승1무2패로 5위에 랭크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