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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구 누르고 12위로 순위 상승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10-09 16:59


광주가 대구를 누르고 승점3을 보태고 1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광주는 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의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원정경기에서 정우인과 안성남의 연속골로 유경렬이 한골을 만회한 대구를 2대1로 눌렀다.

이날은 대구의 축제날이었다. 2009년 10월 이후 2년만에 대구스타디움 복귀 경기를 치른 날이었다. 대구는 이날을 놓고 승용차 11대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2만187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누구보다도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광주의 골결정력이 앞섰다. 광주는 전반 9분만에 정우인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골로 앞서나갔다. 대구는 골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진을 앞으로 올렸다. 슈팅을 퍼부었다. 그러나 오히려 전반 36분 광주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광주 박 현이 오른쪽을 뚫고 돌파하더니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안성남은 골문 앞에서 잘라먹는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대구는 후반 들어 송창호 이형상 안상현 등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18분 문전앞 혼전 상황에서 유경렬이 골을 넣으며 한 점 따라갔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이어진 공격 시도는 번번이 광주 박호진 골키퍼와 수비진에 걸렸다. 추가 시간 송제헌이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까지 맞았지만 결국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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