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대구를 누르고 승점3을 보태고 1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그러나 광주의 골결정력이 앞섰다. 광주는 전반 9분만에 정우인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골로 앞서나갔다. 대구는 골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진을 앞으로 올렸다. 슈팅을 퍼부었다. 그러나 오히려 전반 36분 광주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광주 박 현이 오른쪽을 뚫고 돌파하더니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안성남은 골문 앞에서 잘라먹는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대구는 후반 들어 송창호 이형상 안상현 등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18분 문전앞 혼전 상황에서 유경렬이 골을 넣으며 한 점 따라갔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이어진 공격 시도는 번번이 광주 박호진 골키퍼와 수비진에 걸렸다. 추가 시간 송제헌이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까지 맞았지만 결국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