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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에 대표 킬러 이동국(32)이 빠졌다.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의 이동국 추가 발탁을 전북 구단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 홈 7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를 8일 오후 3시 갖는다. 전북의 분명한 전력 누수다. 따라서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 수원이 유리한 상황이다.
최근 절정의 골감각을 보인 이동국은 이번 시즌 16골-15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다. 이런 특급 킬러가 빠졌기 때문에 공격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일부에선 이동국이 빠져도 전북 '닥공(닥치고 공격)'의 위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요즘 전북 공격의 파괴력은 이동국의 바로 뒷선인 에닝요-루이스-이승현 의 공격형 미드필더 라인에서 나온다. 특히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 루이스의 경기력에 물이 올랐다. 여기에 에닝요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루이스와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든다.
선두 전북(승점 60)이 3위 수원(승점 48) 원정에서 패할 경우 2위 포항(승점 55)의 역전 사정권에 놓인다. 반대로 수원은 승리하면 포항과의 격차를 승점 4점으로 줄이면서 2위까지 넘볼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