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에서 골키퍼가 페널티킥을 5개나 막아내는 기적을 연출했다.
장난도, 연습경기도 아니다. 지난 5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FA컵 경기였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4부리그 2위팀 익스커시오니스타스의 골키퍼 마르코스 파스카넬라. 그는 정규시간 중 4부리그 8위인 상대팀 아르헨티노 메를로의 페널티킥을 하나 막아냈다. 서막이었다. 두 팀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파스카넬라는 "내 생애 최고의 경기"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