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는 2일 오사카의 엑스포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가진 우라와 레즈와의 2011년 J-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8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가 밀어준 패스를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11호 골이다. 지난 9월 11일 오미야 아르디자전에서 10호골을 기록한 뒤 두 경기 연속 이어진 침묵을 깬 귀중한 득점이다. 3일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대표팀 소집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이날 득점은 더욱 의미가 깊다. 감바 오사카는 이근호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 우라와를 누르고 승점 3을 챙겼다. 감바 오사카는 승점 57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게 됐다.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박동혁은 올 시즌 리그 2호 퇴장을 당했다. 박동혁은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의 가시마 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 전반 12분과 42분 잇달아 경고를 받아 퇴장명령을 받았다. 8월 14일 주빌로 이와타와의 리그 21라운드 직접 퇴장 처분 이후 두 번째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가시와는 박동혁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전반 31분 터진 구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대0으로 이겼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