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학회(회장 이종영)는 25~27일까지 3일간 대구 계명대에서 2011 국제스포츠과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미국, 일본 등 해외 스포츠 석학들이 대구에 집결한다. '통섭학문으로서의 체육과 스포츠:다안성(Physical Education and Sport as a Consilience : Diverstability)'이라는 주제로 발표, 발제, 토론이 이뤄진다. 최근 학계의 가장 큰 화두인 학문의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통섭'(Consilience), 다양성과 안정성을 함께 추구하는 '다안성(Diverstability)' 개념에 주목했다. 국내외 스포츠 과학자들이 자유로이 소통하는 가운데 스포츠 연구와 인접 학문간의 교류, 융합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25일 로버트 하이크너(이스트 캐롤라이나대), 사토 도미히코(일본 츠쿠바대) 교수 등의 초청강연에 이어 26일 전태원(서울대), 사토루 다니가와(일본 츠쿠바대), 잭 랜슨(미국 텍사스주립대) 교수 등이 주제 발표에 나선다. 스포츠 철학, 스포츠 심리학, 스포츠 역사학, 스포츠 의학 분야의 다양한 소통 가능성을 모색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국제스포츠과학 학술대회는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체육 분야 학술 행사로 위상을 높여왔다. 체육학계, 체육단체, 언론관계자 및 국내외 스포츠 전문가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