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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스페인 슈퍼컵에서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는 역시 지존이었다. 승부를 갈랐다. 2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와 크리스타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한 골씩 주고 받은 후인 전반 45분 폭발했다. 피케의 패스를 받은 그는 상대 수문장 카시야스가 뛰어나오자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만점의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7분 벤제마가 승부를 원점으로 다시 돌렸다. 하지만 메시를 위한 동점골에 불과했다. 메시는 6분 뒤 아드리아누가 올려준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마무리,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아스널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파브레가스는 후반 37분 교체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메시 결승골의 발판을 마련하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