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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3경기서 2골째 물 올랐다

국영호 기자

기사입력 2011-08-14 08:27 | 최종수정 2011-08-14 08:28


◇기성용. 사진출처=셀틱 홈페이지 캡처

기성용(22·셀틱)이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호골을 터트렸다. 3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는 등 물 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성용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셀틱 파크에서 열린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2-1로 앞선 후반 13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커먼스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던디 골문 왼쪽 상단을 갈랐다. 지난달 24일 하이버니안과의 개막전에 이은 시즌 2호골. 스코틀랜드 무대 통산 6호골(5도움). 올시즌 목표가 "6골 이상이다"고 밝힌 기성용은 단 3경기 만에 목표치의 3분의 1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 10일 한-일전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힘찬 플레이를 했다. 전반 13분에는 상대 선수에게 깊숙한 태클을 가해 경고를 받았다.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무대 진출 세 시즌 만에 완전히 적응된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닐 레넌 셀틱 감독의 주문에 따라 공격과 수비형 모두 100% 소화하고 있다.

이날 셀틱은 기성용과 함께 스톡스, 후퍼, 레들리, 포레스트가 릴레이골을 터트려 던디를 5대1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한 경기 더 치른 마더웰(3승1무·승점 10)에 이어 승점 9로 2위를 달렸다.

한편 셀틱의 측면 수비수 차두리(31)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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