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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수비수 박원재(27)은 여전히 머리가 아프다. 팀에 합류도 하지 않았다. 집이 있는 대구에서 쉬고 있다. 전북 구단은 경고누적으로 어차피 K-리그 대구전(13일)에 뛸 수 없는 박원재에게 푹 쉬고 오라고 했다. 전북 의무팀에 따르면 박원재는 앞으로 1주일 정도 계속 머리가 아플 수 있다고 한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박원재가 뭔가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모처럼 국가대표팀에 뽑혀서 몸까지 던졌다"면서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팀에 합류하면 상태를 보고 훈련시키겠다"고 말했다. 2008년 허정무호 시절 A대표로 첫 발탁됐던 박원재는 이후 3년 동안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다 6월부터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