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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은 10일 밤 일본 삿포로돔에서 펼쳐지는 한-일전 승부처로 미드필드 싸움을 꼽았다. 조 감독은 "일본이 아주 뛰어난 미드필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이건 인정한다. 하지만 한국도 김정우-이용래-기성용 등 최고의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성용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뛰게 될 이용래는 "조광래 감독님이 미드필드 싸움에 집중하라고 하셨다. 일단 엔도와 하세베에게 볼이 투입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 수비수로부터 이들에게 볼이 투입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선 강한 압박이 필수다. 이용래는 "비디오로 여러 차례 엔도와 하세베의 움직임을 체크했다. 일단 이들에게 볼이 투입되는 횟수를 최소화하면 경기 흐름을 우리쪽으로 유리하게 끌어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용래는 최근 통증을 느끼던 발바닥 부상에서는 완쾌됐다. 삿포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