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한국과 일본 모두 상승세지만 일본은 전력누수가 거의 없고, 한국은 주전 라인에 펑크가 났다. 이번 한일전에 임하는 양팀 전력은 평상시에 비해 일본은 95%, 한국은 85%다.
홈팀의 이점은 심리적인 안정감에 있다. 이를 흔들려면 무엇보다 선제골이 중요하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선제골을 내준다면 원정팀은 갈수로 패가 꼬일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선 오히려 최전방 라인보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보게될 김정우나 중앙 미드필더 이용래, 기성용의 2선 침투, 벼락 슈팅이 유효할 수 있다.
또 오른쪽을 지켰던 이청용이 없다. 구자철이 이청용의 공백을 메우지만 당장은 100% 역할을 해내기에는 힘이 부친다. 박주영이 도와줘야 한다. 이근호도 득점력이 있지만 상당히 공격지향적이다. 최종 공격라인의 템포조절을 해줄 사람은 주장 박주영 밖에 없다. 삿포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