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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연승 행진수가 '5'에서 멈췄다.
그렇다면 부산이 6강 PO 진출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어떤 것이 필요할까.
작은 것이 큰 것을 만든다.
승점 1이라도 따내라.
그 어느 시즌보다 6강 PO 경쟁이 치열하다. 종착역으로 향하고 있는 K-리그가 10경기 남은 상황에서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3위부터 7위까지 승점차가 고작 2점 밖에 나지 않는다는 점도 바짝 긴장하게 만든다. 부산은 8월에만 6강 PO 경쟁팀과 두번이나 맞붙는다. 21일 전남과 27일 전북이다. 패하지 않는 리그 운영을 하는 것이 부산의 남은 지상과제다.
수비조직력 완성에 시간을 단축하라.
승부조작 파문으로 순식간에 4명의 주전 수비수를 잃은 부산이었다. 타격이 컸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부랴부랴 전력보강을 했다. 그러나 새 선수들이 아직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기존 수비수들도 조직력을 완성시키기까지 6개월이 걸렸단다. 그러나 시간이 없다. 핵심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한 뒤 새로운 선수들로 조직력을 얼마나 빨리 완성시키느냐가 관건이다. 이동원 황재훈 에델 등 새 얼굴들과 기존 추성호 박태민 김창수가 얼마나 잘 조화를 이루느냐가 후반기 안익수호의 핵심 사업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