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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 감독 "청용 너무 빨라서…, 밀러 울어"

기사입력 2011-08-02 08:35 | 최종수정 2011-08-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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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허드슨 뉴포트카운티 감독이 이청용(23·볼턴)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2일(한국시각) 볼턴 지역지 '볼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에게 태클한 톰 밀러가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악의는 없었다. 벤치로 돌아왔을 때 심한 충격을 받아 눈물까지 흘렸다"고 했다.

이청용은 31일(한국시각)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전반 25분 상대 미드필더 톰 밀러의 강한 태클에 오른 정강이가 2중 골절됐다. 곧바로 병원에 후송된 그는 수술을 받았다. 볼턴은 회복하는 데 최소 9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청용은 2일 웨일스 뉴포트에서 볼턴으로 이동했다.

허드슨 감독은 "5부 리그 경기였다면 멋진 태클로 이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청용은 너무 빨랐고 발재간도 훌륭했다"고 분석했다. 경기력 차로 불가항력이었다는 것이다. 또 "이번 일은 밀러의 평소 성격과는 전혀 다른 행동이다. 그는 누구보다 헌신적이고 정직한 선수다"고 대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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