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스포츠 연승 신기록을 노렸던 고양 대교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박남열 대교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펼쳤다. 내심 전승으로 정규리그를 마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나 아쉽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아쉬움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는 "선수들에게는 수고했다는 말 한 마디 밖에 하지 못했다"면서 "이제 남은 정규리그를 잘 치르고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교는 리그전적 23승1무 승점 70으로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상태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