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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득점 선두 데얀(30·FC서울)은 출중한 기량 뿐만 아니라 마음 씀씀이도 스타였다.
데얀은 1일 파주NFC에 모습을 드러냈다. 23명의 K-리그 올스타에 선정돼 '2011년 K-리그 올스타 사랑나눔 클리닉'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클리닉 대상은 뇌성마비장애우 '곰두리 축구단'이었다. 연맹은 선수들에게 '곰두리 축구단' 유소년들에게 나눠줄 개인 소장품 두 가지를 가져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중 데얀은 양으로 승부했다. 무려 11개의 소장품을 들고 왔다. 품목은 티셔츠 네벌을 포함해 신발 두켤레, 상의 유니폼 두개와 바지 3개였다.
데얀은 "뜻깊은 날이다. 장애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행복했다. 나의 소장품을 받고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컨디션이 좋을 때와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지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파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