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북한-일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격돌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07-31 09:54


북한이 브라질월드컵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에서 일본, 우즈베키스탄, 시리아와 최종예선 진출을 다투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6월16일 남아공월드컵 조별예선 북한-브라질전 모습. < 요하네스버그(남아공) =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

까다로운 상대가 제대로 만났다.

2010년 남아공올림픽 본선 출전국인 북한과 일본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다. 북한은 3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조추첨에서 C조에 편성돼 일본, 우즈베키스탄, 시리아와 최종예선 진출을 다투게 됐다.

북한으로선 험란한 일정이다.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15위로 C조 국가 중 가장 낮다. 일본이 16위, 우즈베키스탄이 83위, 시리아가 104위다. 일본은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고, 파워가 좋은 우즈베키스탄 또한 만만찮은 전력이다. 일본 또한 투지가 좋은 북한이 껄끄러울 것 같다.

북한대표팀의 주축 선수인 재일교포 정대세(독일 보훔)는 일본전이 특별할 것 같다.

3차예선은 20개 팀이 4개 팀씩 5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2위 10개 팀이 최종예선에 나선다. C조 3차 예선에서는 일본이 조 1위가 유력한 가운데 북한과 우즈베키스탄, 시리아가 최종예선 진출티켓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볼 때 북한과 우즈베키스탄 둘 중 한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최종 예선은 10개 팀이 두 개 조로 나위어 치르며, 조 1~2위 4개 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 두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은 남미 예선 5위 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