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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맨시티 '계륵' 아데바요르, 차기 행선지는?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7-24 16:06 | 최종수정 2011-07-24 16:06


맨시티의 '계륵' 신세가 된 에마누엘 아데바요르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아데바요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에서 복귀후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로베르토 만시니 감독과 극심한 불화를 겪고 있다. 만시니 감독은 아데바요르에게 유스팀과 훈련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이적리스트에 올렸지만 17만파운드(약 2억9000만원)에 달하는 주급으로 인해 아데바요르에 관심있는 클럽들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아데바요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데바요르는 토트넘을 차기 행선지로 생각도 하고 있지 않은 듯 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각) 아데바요르가 '토트넘 임대를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맨시티가 17만파운드에 이르는 아데바요르의 주급 일부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다른 팀들과 이적 또는 임대 협상으로 하더라도 아데바요르가 거부할 것이라는 얘기였다. 또 데일리 메일은 아데바요르가 레알 마드리드로의 복귀만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아데바요르는 토트넘 팬들과 그리 사이가 좋지 않다. 아스널 시절 토트넘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나선 지난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뱀을 잡으려면 머리를 잘라야 한다. 나는 우리가 런던에서 벌어지는 2차전 전에 토트넘의 머리를 잘라버려야 한다"는 말을 남기며 야유를 들은 바 있다.

맨시티는 50%의 주급을 지급해주는 조건을 감수하면서까지 아데바요르를 방출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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