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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프리시즌 3연승, 박지성 후반 조커 투입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07-24 08:02


◇맨유 주포 루니. 스포츠조선DB

맨유가 프리시즌 3연승을 달렸다. 박지성(맨유)은 3경기 연속으로 후반 조커로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맨유가 24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 솔저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리시즌 투어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에서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의 전반전 플레이는 실망스러웠다.

주전급 선수들 대신 1.5군을 투입한 맨유는 전반 13분 시카고의 역습에 선제골을 빼앗겼다. 시카고 깁스가 먼거리에서 날아온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했다. 맨유 중앙 수비수 존스와 스몰링의 위치 선정이 좋지 않았다. 맨유는 이후에도 수비에서 허점을 보이면서 두 차례 정도 추가 실점의 위기를 맞았다. 오는 시즌을 대비해 영입한 골키퍼 데헤아는 전반 44분 선방으로 이름값을 했다.

박지성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했다. 포지션은 4-4-2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였다.

퍼거슨 감독은 아껴두었던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 후반전에 경기를 뒤집었다. 박지성과 함께 루니, 긱스, 안데르손, 에반스 등이 교체로 들어갔다.

맨유는 후반 21분 루니가 동점골을 뽑았다. 퍼디낸드의 크로스를 달려들어가며 논스톱으로 차 시카고 골키퍼의 키를 넘겼다. 9분 후 맨유 수비수 하파엘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골라인을 따라 돌파한 후 골키퍼 다리 사이로 차 넣었다. 후반 37분 나니가 추가골을 보탰다.

맨유는 이번 미국 투어에서 뉴잉글랜드(4대1), 시애틀(7대0), 시카고를 연달아 제압했다. 박지성은 3경기에서 조커로 나서 2골(1도움)을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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