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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꿈나무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선수는 '메시아' 리오넬 메시(24·바르셀로나)였다.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스탠다드차타드(SC제일은행) 후원 리버풀 유소년 축구 클리닉에 참가한 13명의 K-리그 유소년 선발 선수들은 롤모델로 메시의 이름을 가장 먼저 꼽았다. 최근 해외축구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연 메시의 활약을 많이 지켜봤기 때문에 망설임이 없었다. 대전 시티즌 12세 이하 유소년 클럽 소속인 김범수군(12)은 "메시는 팀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라서 좋아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광주FC 유스팀 소속인 조민혁군(12)은 "메시는 스피드와 순발력, 돌파력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고 말했다.
이밖에 선수들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7·바르셀로나) 스티븐 제라드(31·리버풀) 같은 세계적 스타들을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다. K-리그 관계자는 "유소년 선발 선수들이 대부분 미드필더라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에게 눈길이 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광저우(중국)=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