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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소년 선발 "가장 닮고 싶은 스타는 메시"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7-13 20:25


◇K-리그 유소년 선발 선수들은 가장 닯고 싶은 스타로 리오넬 메시를 꼽았다. 사진은 13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펼쳐진 리버풀 축구 클리닉에 참가한 선수들의 훈련 모습. 광저우(중국)=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K-리그 꿈나무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선수는 '메시아' 리오넬 메시(24·바르셀로나)였다.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스탠다드차타드(SC제일은행) 후원 리버풀 유소년 축구 클리닉에 참가한 13명의 K-리그 유소년 선발 선수들은 롤모델로 메시의 이름을 가장 먼저 꼽았다. 최근 해외축구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연 메시의 활약을 많이 지켜봤기 때문에 망설임이 없었다. 대전 시티즌 12세 이하 유소년 클럽 소속인 김범수군(12)은 "메시는 팀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라서 좋아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광주FC 유스팀 소속인 조민혁군(12)은 "메시는 스피드와 순발력, 돌파력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고 말했다.

2순위는 '산소탱크' 박지성(30·맨유)였다. A대표팀에서 은퇴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임에 이견이 없다. 장차 K-리그 스타를 넘어 A대표를 꿈꾸는 선수들이기에 박지성에게도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부산 아이파크 유스팀의 정병권군(12)은 "박지성의 드리블과 노력하는 자세를 닮고 싶다"고 밝혔다. FC서울 유스팀에서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는 임상윤군(12)은 "박지성의 끈기있는 플레이가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 선수들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7·바르셀로나) 스티븐 제라드(31·리버풀) 같은 세계적 스타들을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다. K-리그 관계자는 "유소년 선발 선수들이 대부분 미드필더라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에게 눈길이 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광저우(중국)=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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