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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터키, UCL진출 티켓은 유효하다 선언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7-12 15:04


사진캡처=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승부조작파문의 중심에 있는 터키 페네르바체와 트라브존스포르가 다음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페네르바체와 트라브존스포르는 지난시즌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그러나 경찰이 페네르바체와 트라브존스포르 사이의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루어졌다는 혐의를 밝히며 두 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유효한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됐다. 그러나 메메트 아이딘라르 터키축구협회회장은 12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시즌 순위에 따라 두 팀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뛴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등록된 결과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 수페르리그는 현재 승부조작파문으로 발칵 뒤집혔다. 터키프로축구연맹 회장을 지낸 체육계 인사가 체포되는 등 파문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11일에는 마흐무트 오즈게너 전 터키프로축구연맹 회장과 트라브존스포르의 사드리 세네르 구단주가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건강 문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페네르바체의 아지즈 일드림 구단주가 구속된 바 있다. 현재 22명이 구속됐지만, 경찰이 추가조사를 천명하며 더욱 많은 인물들이 구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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