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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윤성효 수원 감독을 만나기 위해 원정팀 감독실을 찾았다. 그곳에 왕선재 대전 감독도 함께 있었다.
두 감독은 선수 명단을 보며 옛이야기를 나눴다. 왕 감독은 승부조작으로 인한 감독교체설, 윤 감독은 성적부진으로 고민이 있지만, 이 순간만큼은 잊고 편안한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승부에 대한 욕심은 버리지 않았다. 윤 감독은 대전원정 12경기 무승에 대해 신경쓰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왕 감독은 이를 이어가고 싶은 의지를 밝혔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