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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판 페르시 "잉글랜드 선수들은 너무 많이 논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6-12 21:31


"잉글랜드 선수들은 너무 많이 논다."

네덜란드 출신의 아스날 미드필더 로빈 판 페르시(28)가 잉글랜드 선수들의 밤문화를 성토했다. 그는 1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잉글랜드 선수들이 새벽 3시까지 밖에서 놀고 들어오는 것을 보면 그들이 33세쯤 축구를 그만두게 될 것이라 확신할 수 있다"고 일갈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들은 자택에서 훈련장 또는 경기장으로 출퇴근을 한다. 팀 일정이 끝나면 자유로운 시간이 보장되는 것이다. 젊은 선수들은 또래끼리 모여 클럽 파티를 즐긴다. 파티 문화에 관대한 영국이다보니 이런 행동들이 일탈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은 절제를 하지 못하면서 종종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이들은 파파라치의 표적이 되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거나 각종 사고에 휘말려 철창 신세를 질 때도 있다.

판 페르시는 "나는 두 자녀와 매일 아침 식사하는 일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자신의 가치관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밤새도록 클럽 주변을 돌아다니면 이런 일은 불가능하다"며 비뚤어진 일부 선수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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