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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A대표팀과 가나의 친선경기. 빅리그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박주영(AS모나코), 유럽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지동원(전남)의 골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공격수 못지않게 주목받는 게 골넣는 수비수들이다.
김영권(오미야) 이정수(카타르 알 사드) 황재원(서울). 짜릿한 승부처, 극적인 순간에 그들이 있었다. 최근 벌어진 A매치 2경기 결승골의 주인공은 골넣는 수비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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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원은 1월 25일 일본과의 카타르아시안컵 4강전 연장 후반 15분 왼발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동점골이었다. 비록 승부차기에서 3-0으로 패했지만, 황재원의 골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물론, 수비수의 첫 번째 임무는 수비안정. 하지만 세트피스에서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A매치 2경기 연속 결승골을 기록한 수비수. 이번에는 누가 한방을 터트릴까.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