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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2예선과 A매치로 뜨거워진 지구촌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6-05 13:41


사진캡처=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

4일과 5일(이하 한국시각) 지구촌은 A매치 열기로 뜨거웠다.유럽에서는 유로2012(유럽선수권) 조별 예선이 벌어졌고, 다른 지역에서는 2011년 아르헨티나 코파아메리카(남미선수권), 2014년 브라질월드컵 대륙별 예선을 대비한 평가전이 열렸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5일 브라질에서 열린 브라질과 네덜란드전. 두팀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네덜란드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터 밀란)가 결승골을 터트려 2대1로 이겼다. 브라질은 패배의 충격으로 둥가 감독을 경질하고, 새판짜기에 나섰다.

브라질은 설욕을 위해 최정예 멤버를 동원했지만 결과는 0대0 무승부. 네이마르(산토스)와 호비뉴(AC밀란)가 분전했지만, 네덜란드의 단단한 수비진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브라질은 최근 5번의 A매치에서 2승1무2패의 부진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10경기 연속 무패행진(8승2무)를 기록했다.

남아공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은 5일 미국 원정길에 나섰다. 산티 카졸라(스페인 비야레알)이 두골을 넣은 스페인은 4대0 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2009년 6월 남아공에서 벌어진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전(0대2 패) 패배를 설욕했다.

유로2012 예선에서는 강호들의 순항이 계속됐다. 4일 오스트리아 원정에 나선 A조 1위 독일은 마리오 고메스(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결승골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6전승에 19득점-2실점의 완벽한 내용이다. C조의 이탈리아도 4일 쥐세페 로시(스페인 비야레알)의 맹활약에 힘입어 홈에서 에스토니아를 3대0으로 제압, 선두를 굳게 지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포르투갈은 5일 홈에서 펼쳐진 H조 라이벌 노르웨이전에서 1대0으로 이겨 조 1위에 올라섰다.

반면 망신을 당한 국가도 있다. D조의 프랑스는 4일 벨라루스 원정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로랑 블랑 감독의 지도하에 최근 살아나는듯 했던 프랑스는 지난해 9월 0대1 패배 이후 벨라루스에게 다시 한번 발목이 잡혔다. 잉글랜드도 지독한 골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5일 스위스와의 홈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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