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파문으로 시끄러운 건 한국 만이 아니었다. 최근 이탈리아 프로축구 2부리그인 세리에 B에서 전 국가대표를 포함한 16명의 선수가 승부조작 혐의로 체포된데 이어 해외 A매치에서도 승부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관련 FIFA는 "승부조작과 관련 많은 정보망이 있다. 최대한 빨리 해결할 방법을 찾기위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FIFA는 승부조작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자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공조수사 하겠다며 전쟁을 선포했다. 칼을 꺼내든 FIFA가 인터폴과 함께 이번 승부조작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 지 관심이다.
FIFA와 인터폴의 이번 A매치 수사는 한국프로축구의 승부조작 근절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3일 한국 프로축구 승부조작과 관련 "FIFA의 노하우를 얻고 필요하다면 인터폴에 수사의뢰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