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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하이퍼리얼리즘 하이틴 시리즈 '프래자일'이 10대들의 현실 이야기를 깊이 파고들며 2024년을 빛낸 '명품 하이틴 드라마'로 마무리됐다. 이를 기념해 '프래자일' 제작진의 작품 뒷이야기, 그리고 캐릭터를 집어삼킨 극사실적인 연기로 작품을 이끈 소녀들 박지유(김소희 분)X서아라(권희송 분)X전미나(문지원 분)X여은수(정윤서 분)X김예리(김예림 분)X한수진(채하진 분)의 발랄한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28일(월) U+모바일tv에서 공개된 8화를 끝으로 막을 내린 '프래자일'(기획제작: STUDIO X+U, 프로듀서: 안지훈 강지희, 극본: 박주이 오지수 전규영)은 최근 제작된 다른 하이틴물과는 명확하게 결을 달리한다. 이에 대해 박주이 작가는 "'프래자일'은 학업, 왕따, 괴롭힘 등 10대들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서 외부의 힘이나 법의 심판이 아닌 인간의 내면에 집중하고 싶었다. 사실 나에게 닥친 모든 문제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랐다"라고 전했다.
깊은 여운을 남긴 '프래자일'을 마치며 박주이 작가는 "10대의 밝고 순수한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존재다. 공부만 하느라 지금 이 소중한 시간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가끔은 그저 웃고 떠들며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강지희 PD는 "'프래자일'을 보면서 주인공 지유가 성장해가는 것처럼 마음이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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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지원은 '전교권 인기남' 남도하와의 '슈퍼을 연애'로 핫이슈의 중심이 됐던 '러블리 금사빠' 전미나 역으로 활약했다. 문지원은 "'프래자일'을 통해 미나도, 저 문지원도 많이 성장 한 것 같다"라며 "첫 작품이라 많이 떨리고 설駭쨉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먹방 요정'에서 '일탈 요정'까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여은수 역의 배우 정윤서는 "평소 남을 웃기기 좋아하는 제가 은수의 재치 있는 대사를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반에서 한 명쯤 있을법한 친구를 표현함으로써 보는 분들의 학창시절 추억을 꺼내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남다른 말발의 '기존쎄 팩폭러' 김예리 역의 배우 김예림은 "예리는 남들과 다른 외모로 인한 상처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았지만 은수와 친구들, 특히 미나와 정이 드는 과정에서 걱정과 사랑이 담긴 직설적이고 서툰 애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고백했다. '노찬성의 전 여친'이자, '박지유의 옛 절친' 한수진 역의 배우 채하진은 "수진이는 지유와 애증의 관계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가장 친한 친구에 대해 온전히 배신감과 분노를 느꼈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지유의 빈자리에 속상함을 느끼지만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더욱 감정적으로 표현했던 것 같다"라며 "'프래자일'과 함께 한 주를 시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하이퍼리얼리즘 하이틴 시리즈 '프래자일'은 U+모바일tv에서 계속 시청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