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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라이프' 최유화가 인간적인 면모로 사람냄새 나는 기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새글21의 취재원이었던 뷰티클리닉의 내부 직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흔들리는 최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서현은 이 사건의 유일한 현장 목격자로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더욱이 사망한 사람이 예진우(이동욱 분)에게 문의했던 자료의 제공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취재원의 죽음에 본인의 책임도 있는 것이 아닌지 죄책감과 혼란스러운 마음을 느끼는 서현의 모습이 비춰졌다.
뿐만 아니라,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 테니 자신에게는 다 말해도 된다며 서현을 걱정하는 진우에게 오히려 "진우씨가 다칠까봐…"라고 답하며 취재원으로만 대했던 진우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자 최서현이 아닌 '사람 최서현'으로써 무엇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최서현의 신념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특히, 최유화 특유의 인물과 동화된 안정적인 연기력과 확고한 존재감은 극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등장 초반, 사뭇 길지 않은 분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만의 스타일로 최서현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반면 이제부터는 사건의 실마리를 쥔 인물로서 극의 후반을 어떻게 이끌고 나갈지 그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는 매주 월,화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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