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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화장품 회사 모델로 발탁됐던 '벨기에 응원녀'가 한 장의 사진 때문에 계약 해지를 당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13일(한국시각) 전했다.
벨기에 출신의 악셀르 데스피겔라르(17)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러시아전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경기 중계 카메라가 수 차례 자신을 비춘 뒤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됐다. 벨기에로 귀국한 뒤 개설한 페이스북에는 무려 20만명이 친구 신청을 할 정도였다. 로레알로부터 광고 모델 계약까지 받기에 이르렀다.
계약 해지 소식에 데스피겔라르는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한 채 두문불출 하고 있다. SNS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지만, SNS 때문에 천금같은 기회를 날린 것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