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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혼숙려캠프' 8기 열아홉 부부의 갈등이 드러났다.
아내는 시도 때도 없이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대해 아내는 "그냥 제가 시비 거는 거다. 심심하니까. 일보다 제가 먼저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살이 되자마자 결혼해 쭉 가정주부였다는 아내. 서장훈은 "39살이 아니라 19살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 고등학교 3학년 그 시절에 멈춰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심부름뿐 아니라 대외 업무도 모두 남편에게 떠넘긴다는 아내. 아내는 "사람들이 제 번호를 안다는 게 싫다. 공적인 전화는 다 남편이 한다"고 말했고 남편은 "가스 검침이나 집에 오는 사람 차단하거나 저 있는 시간에 오라하고 문을 안 열어준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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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내는 "공장은 진짜 가기 싫더라. 제 주제에 욕심일 수 있는데 '사짜 직종(?)'이 갖고 싶다"며 "남편 직업이 좀 그러니까 '엄마 직업 좋다'는 소릴 들을만한 직업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
남편이 생각하는 아내의 가장 큰 문제는 아내의 위생관념이었다.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집에는 머리카락과 고양이 털들이 가득했고 아내는 발톱을 바닥에 버리는 등 집안 청소를 전혀 하지 않았다. 이에 아내는 "더럽다고 생각 안 한다. 이 정도는 사람 사는 거구나 싶다"고 밝혔다.
"이혼하자 하는 이유가 뭐냐"는 남편의 질문에 아내는 "너랑 살기 싫다. 애들도 다 키워놨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이 "애들 다 클 때까지 돈만 벌어주고 (나는) 머슴이냐"고 서운해하자 아내는 "응. ATM 기계"라고 막말을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하지만 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남편의 폭력성이 드러났다. 아내는 "한번 화나면 이성을 잃는다"고 말했고 남편은 "부엌에 있는 칼로 피나게"라고 밝혀 충격을 안긴다.
아내는 남편의 휴대폰을 몰래 뺏어 상태 메시지를 바꾸며 골탕을 먹인다고. 이에 진태현은 "범죄인 거 아시죠?"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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