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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전 빅뱅 멤버 겸 배우 탑(38, 본명 최승현)이 은퇴선언과 번복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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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탑은 당시 팬들과의 설전은 아니었다면서 "팬들과 설전을 벌인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당시에 너무 악의적으로 계속 악플을 다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냥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말씀드리면, 제가 그때 겪었던, 그 어둠에 직면했던 제 자신은 제가 가본 적이 없던 길이라 제정신이 아니었다. 너무나도 경솔했고 너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년간 탑은 연예계에서 한 걸음 멀어져 있던 상황. 대마초 흡연과 팬과의 설전 등 다양한 사건 사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으나, 연예계로 돌아오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탑은 "우선 햇수로 10년이란 시간동안 아무도 저라는 사람을 쳐다봐주지 않던 시기도 있었는데, 황동혁 감독님께서 쳐음 손을 내밀어주셨고, 감독님께서 저에게 주신 용기와 저를 믿어주신 그 믿음때문에 저 또한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것에 보답하는 것이 배우로서 어쨌든 쓰여지는 직업이다 보니 믿음에 보답하고 잘 해내는 것이 제 인생의 또다른 숙제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 탑은 극중 힙합 서바이벌 출신의 '약쟁이' 래퍼 타노스를 연기했고,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논란이 됐고, 공개 이후에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연기력 논란이 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탑은 당초 '오징어 게임2'의 홍보 일정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으나 취재진의 요청으로 인해 인터뷰에 응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