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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바람부부 아내가 충격적인 털어놨다.
이날 남편은 심리극을 통해 내 마음과 대화를 했다. 나쁜 마음이는 "다 아내 탓이다"며 달콤한 말로 남편을 유혹했지만, 착한 마음이는 "희아가 첫사랑 만나고 오픈 채팅하면 좋냐. 아들한테 너랑 똑같은 슬픔 느끼게 해주고 싶냐"고 했다. 이에 남편은 나쁜 마음이를 향해 "나 이제 바뀌고 싶다. 아들에게 희아가 필요하다. 희아란 존재는 하나다"며 진심 어린 절규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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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버지가 열 살 때 돌아가셨다. 그 후에 엄마가 술을 많이 마셨다. 그리고는 '너 때문에'라면서 나를 때렸다"며 "모든 사람들한테 거짓말로 엄마 돌아가셨다고 했다. 사실 10년 넘게 노숙 생활 중이다. 60대인데 텐트에 산다. 마약까지 했다"며 캠프 내내 숨겨왔던 가정사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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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런 어머니를 감당할 수 없었던 아내는 도망치듯 한국에 왔지만 결혼 후 다시 문제가 생겼다. 감당하기 힘들었던 아내는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던 것. 남편에게 버려지기 전에 먼저 떠나려고 하는 아내.
이에 남편은 "이제 절대 바람 안 피울거다. 당신 두고 바람 피워서 미안하다"며 처음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함께하면 할 수 있다"고 했고, 아내는 "우린 바뀔 수 있다"면서 서로를 꼭 안았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