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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김대호 육중완이 몽골 임장을 마쳤다.
26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지누션'의 션과 '코요태'의 빽가가 출격했다.
150만 원으로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한 몽골 임장, 김대호와 육중완은 대륙의 기운을 느꼈다.
김대호는 "몽골 사람들은 가축을 많이 키우지 않냐. 몽골인구가 350만 명인데 가축 수는 7천만 마리다. 몽골 사람들은 '몽골에선 사람 100명 보다 가축 1000마리 모으는 게 더 쉽다'고 한다. 지금도 말과 낙타를 교통수단으로 쓴다"라 소개했다.
택시 정거잔 대신 낙시 정거장이 있는 몽골. 하지만 낙타의 격한 거절에 잔뜩 쫄아붙었다. 우여곡절 끝에 낙타 위에 오른 두 사람은 거룩한 마음까지 느꼈다.
낙타를 타고 내린 육중완은 잔뜩 늙어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나랑톨 시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현지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김대호는 "몽골 분들은 게르를 시장에서 사고판다고 하더라. 우리가 게르를 살 수 있다. 또 우리의 낭만 직접 만들 수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생갭다 많은 게르의 구성품들을 다 따로 사 조립하는 형식이었다. 가장 중요한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다. 한화로 120~130만 원이고 화장실을 갖춘 현대식 게르는 1200만 원 정도라고. 시장에선 100만 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124만 원에 구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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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를 만드는데는 3~4시간 정도 걸린다는 말에 육중완과 김대호의 걱정이 커졌다. 하지만 직원들이 도와준다는 말에 화색이 돌았다. 육중완은 "저희가 일을 잘한다. 친동생처럼 일을 맡겨주셔라"라고 너르세를 떨었다.
몽골의 전통의상인 '델'도 구입해 패션을 완성했다. 오프로드를 지나 두 사람은 게르를 만들고 "우리가 집을 지은 거다"라며 만족해 했다.
김대호는 "이제 이 게르를 매매로 내놓을 거다"라며 가격을 책정했다. 육중완은 처음에는 120만 원대를 이야기 했지만 이내 "2배 가격은 해야 한다"라며 250만 원을 불렀다.
다음날 두 사람은 온통 새하얀 세상에 감탄을 연발했다. 밤과는 또다른 눈밭 풍경. 추위도 잊은 듯 뒹굴었다. 김대호는 "세수하자"며 눈으로 얼굴을 문질러 경악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저거 똥눈 아니냐"라며 놀라워 했다. 주우재는 "이 형 연말 되니까 더 하다"라 했고 "상 노리네"라는 타박이 이어졌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