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바로 오늘(26일)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2'가 시즌1의 신드롬급 기록들을 넘어설 수 있을까.
그런 대규모 시리즈의 시즌2가 26일 오후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가 커지는 중이다. 해외에서는 '오징어 게임2'를 기다리는 많은 시청자들이 직접 프로모션에 참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조기 상영회 입장권을 얻기 위한 4.56km 달리기 대회가 열렸고, 이 대회에 1600명이 참가했다. 또한 프랑스 파리에서는 샹젤리제 거리를 폐쇄하고 456명의 참가자들이 2만 명의 관중 앞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기도. 서울에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징어 게임' 속 등장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 핑크색 옷을 입은 관리인들이 등장했다. 핑크색 옷을 입은 경호원들이 등장한 K팝 콘서트가 진행돼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만들었다.
|
'오징어 게임'은 시즌1을 공개한 뒤 신드롬급 인기를 끌면서 국내 제작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기도 했다. 당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뒤이어 공개됐던 시리즈인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등도 함께 인기를 얻기도. 그 관심은 현재까지도 이어져오는 중이다. 이에 '오징어 게임2'가 또 다시 부흥기를 이끌어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다만 공개를 앞두고 다양한 '말'이 등장하기도 했다. 마약 전과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전 빅뱅 멤버 탑(최승현)을 캐스팅한 것에 더해 미투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오달수 등도 합류하면서 캐스팅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이 이어진 것. 황동혁 감독은 탑의 캐스팅을 두고 "용기가 필요했던 역할"이라고 해명했지만, 공개 이후 얼마나 해소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또한 해외에서는 박성훈이 트랜스젠더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실제 트랜스 젠더 배우를 쓰지 않았느냐"고 비난하기도. 이에 해외 시청자들의 입맛까지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