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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28억뷰 시즌1 넘을까? 말 많은 '오징어 게임2' 오늘(26일) 공개

문지연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26 08:19


[SC이슈] 28억뷰 시즌1 넘을까? 말 많은 '오징어 게임2' 오늘(2…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바로 오늘(26일)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2'가 시즌1의 신드롬급 기록들을 넘어설 수 있을까.

전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상황. 국내에서는 '오징어 게임2'의 관련주들이 깜짝 주목을 받고, 해외에서는 외신의 주목을 받으면서 연말, 방송가에 활기를 불어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지난 2022년 시즌1을 공개한 뒤 28일 만에 누적 시청 시간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현재까지 28억 뷰를 기록하고 있는 바. 이는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흥행한 시리즈 중 하나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런 대규모 시리즈의 시즌2가 26일 오후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가 커지는 중이다. 해외에서는 '오징어 게임2'를 기다리는 많은 시청자들이 직접 프로모션에 참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조기 상영회 입장권을 얻기 위한 4.56km 달리기 대회가 열렸고, 이 대회에 1600명이 참가했다. 또한 프랑스 파리에서는 샹젤리제 거리를 폐쇄하고 456명의 참가자들이 2만 명의 관중 앞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기도. 서울에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징어 게임' 속 등장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 핑크색 옷을 입은 관리인들이 등장했다. 핑크색 옷을 입은 경호원들이 등장한 K팝 콘서트가 진행돼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만들었다.


[SC이슈] 28억뷰 시즌1 넘을까? 말 많은 '오징어 게임2' 오늘(2…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2'가 전작의 신드롬급 인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고 보도하면서 "치명적이고 디스토피아적 한국 드라마는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넷플릭스 안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고 했다. 넷플릭스의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뉴욕타임즈에 "한국 외 다른 다라에서 이렇게 큰 반응이 올 줄은 몰랐다. 콘텐츠 담당 임원들조차도 세계적 신드롬이 펼쳐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와 USA투데이 등도 시즌2의 공개에 앞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분위기는 고조되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한 상품들이 줄이어 출시되고 있으며 팝업 스토어와 굿즈 등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또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오징어 게임2'의 관련 종목들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주가는 1만81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에 앞서 미공개정보이용매매 의혹이 불거져 지난 9일에 주가가 1만2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징어 게임2'의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80% 급등한 상태다.

'오징어 게임'은 시즌1을 공개한 뒤 신드롬급 인기를 끌면서 국내 제작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기도 했다. 당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뒤이어 공개됐던 시리즈인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등도 함께 인기를 얻기도. 그 관심은 현재까지도 이어져오는 중이다. 이에 '오징어 게임2'가 또 다시 부흥기를 이끌어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다만 공개를 앞두고 다양한 '말'이 등장하기도 했다. 마약 전과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전 빅뱅 멤버 탑(최승현)을 캐스팅한 것에 더해 미투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오달수 등도 합류하면서 캐스팅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이 이어진 것. 황동혁 감독은 탑의 캐스팅을 두고 "용기가 필요했던 역할"이라고 해명했지만, 공개 이후 얼마나 해소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또한 해외에서는 박성훈이 트랜스젠더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실제 트랜스 젠더 배우를 쓰지 않았느냐"고 비난하기도. 이에 해외 시청자들의 입맛까지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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