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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배두나가 과거 원빈과의 자전거 일화와 함께 공개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배두나는 이어 "이 사실을 감독님에게 말했더니, 아예 드라마 회차에 원빈이 나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는 장면을 넣어버렸다"며 "그때 배운 덕분에 지금은 출퇴근도 자전거로 할 정도로 능숙하게 타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배두나는 공개 연애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연애 사실을 자의적으로 공개할 수도 있지만, 배우라는 직업상 다양한 역할에 몰입해야 하지 않나. 사생활로 이슈가 되는 것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내 옆에 각인되는 자체가 직업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수현은 신동엽에게 돌연 "SNL 코리아 이소라 편을 봤다"고 말해 신동엽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신동엽은 "이소라가 고맙게도 출연해줬다. 우리나라 정서상 헤어진 연인이 다시 함께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은 배두나에게 "만약 헤어진 연인과 한 작품에 캐스팅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배두나는 "이미 캐스팅이 됐는데 전 연인이 그 안에 있다면 어쩔 수 없는 거다. 완전 별개의 문제다"라며 담담하게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만난 사람에 비해서 공개된 연애는 별로 없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배두나는 "정말 너무 덜 됐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취기가 오른 배두나가 이수현과 함께 카메라 앞에서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이 공개됐다. 당당하게 춤을 선보이는 두 사람을 보며 신동엽은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