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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민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세계 10위)이 만리장성의 벽 앞에 아쉽게 4강행을 놓쳤다.
1게임 초반 신유빈은 왕이디를 상대로 거침없이 맞섰다. 2-2부터 6-6까지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랠리 대결서도 밀리지 않으며 직선 포어핸드 공격으로 6-6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백핸드 범실, 왕이디의 코스 공략에 6-9까지 밀렸다. 날선 백핸드 공격, 영리한 네트 플레이로 8-10까지 따라붙었지만 8-11로 첫 게임을 내줬다.
2게임 왕이디가 강하게 밀어붙였다. 백핸드 대결에서 밀렸다. 신유빈의 서브 폴트 등 범실이 잇달으며 2-7, 3-8까지 밀렸다. 3-11로 2게임도 내주고 말았다. 3게임 신유빈이 심기일전했다. 상대의 백사이드를 공략하며 3-1, 4-2로 앞서나갔다. 신유빈이 서브권에서 백핸드 공격, 미들 공략을 성공시키며 6-2로 앞서나갔다. 8-4, 9-6으로 앞서나가며 자신감을 찾은 신유빈이 주먹을 불끈 쥐었다. 빠른 박자 랠리 후 포어드라이브로 상대를 돌려세운 신유빈이 포효했다. 쉽게 져줄 생각은 없어보였다. 왕이디가 8-9까지 따라붙자 벤치의 석은미 여자대표팀 감독이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적극적인 리시브를 주문했다. 그러나 이후 백핸드가 벗어나며 9-11로 역전패했다. 게임스코어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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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게임, 왕이디의 빠른 박자, 물오른 공격에 신유빈이 흔들렸다. 1-8까지 밀렸다. 3-11, 1대4로 패했다. 안방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은 만리장성의 벽이 높았다. 8강에서 WTT챔피언스 인천 여정을 마무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