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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 ♥배지현 자랑 끝 없네 "'이 여자다' 싶어"('강연자들')

조지영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16 08:58


[SC리뷰]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 ♥배지현 자랑 끝 없네 "'이 여…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이 아내 배지현을 향한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김성준 시몬스 부사장이 출연해 각 분야에서 겪은 생존기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방송 최초로 강연 무대에 오른 류현진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땀에 흠뻑 젖은 채 강단에 섰다. 그는 '전지적 류현진 시점'이라는 코너를 통해 30년 가까운 야구 인생을 되돌아보며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국민들을 눈물짓게 한 감동적인 순간부터 메이저리그에서의 부상 극복 과정, 그리고 12년 만에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이유까지, 류현진을 오늘날의 '괴물 투수'로 만들어 준 다채로운 에피소드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따낸 비하인드를 전하며 선수로서의 자부심과 선례를 남기려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SC리뷰]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 ♥배지현 자랑 끝 없네 "'이 여…
뿐만 아니라 아내 배지현을 향한 사랑도 털어놔 시청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류현진은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의 첫 만남에 대해 "정민철 선배가 아내(배지현)와 야구 프로그램을 같이 했다. 그때 내가 선배한테 배지현을 소개시켜달라 부탁했다. 첫 만남에 반한 건 아니지만 보자마자 '이 여자구나' 싶었다"며 "지금도 너무 밝고 성실하다. 첫 번째는 일단 너무 예쁘다. 그게 다했다"고 팔불출 자랑을 이어갔다.

그는 "딸이 생겼을 때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다. 산후조리도 내가 다 했다. 아내를 위해서 할 수밖에 없었다. 아내가 빨리 회복을 해야 나도 좀 편안해지기 때문에 아내 붓기를 위해 내가 몸 전체 마사지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한국 야구가 열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 MC 오은영이 묻자, 류현진은 "첫 번째는 최강야구, 두 번째는 나"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던 내년 시즌 한화 이글스의 성적 전망에 대해서는 "한국시리즈, 그 위까지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그리고 은퇴에 대해서는 "마운드에서 상대 타자가 무섭다고 생각이 들면 그만둘 것 같다"라면서도 현재 무섭다고 생각이 드는 선수는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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