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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랄랄이 출산 후 시술을 못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명화' 인기 때문에 출산 후 보톡스, 리프팅 등 시술도 못 하고 있다는 랄랄은 "보톡스로 (얼굴) 쫙 당기고 싶은데 그러면 (이명화) 얼굴이 안 나온다. 당겨지면 사라질까 봐 시술도 못 하고 있다"고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홍현희는 "성형 하나도 안 했냐"고 물었고, 랄랄은 "성형했다. (옛날에) 코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랄랄은 각종 부캐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이유에 대해 "웨딩홀에서 3년간 일하면서 화과자를 팔아서 전국구 에이스가 되기도 했다. 외국에서 노래도 했고, 비서는 한 달 하고 잘렸다"며 "아르바이트도 그렇고 정말 많은 직업을 경험하고 많은 분들을 보다 보니까 관찰력이 늘게된 것 같다"고 밝혔다.
내년 2월까지 스케줄이 꽉 찼다는 랄랄은 합방 제안도 많이 들어온다고. 최근에는 한가인과 함께 합방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랄랄은 "(한가인이) 너무 팬이라고 먼저 제안이 왔다"며 "댓글이 전부 '한가인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는 뭐 하는 거냐'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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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은 "다양한 부캐들로 노래를 다양하게 냈다. 'Square Eyes'라는 곡은 기싸움 하는 콘텐츠에서 나온 곡인데 해외에서 화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작권료가 어느 정도 들어오냐는 질문에 "재미로 냈던 건데 들어온 거 보고 놀랐다. (많이 들어올 때는) 신차 구매 가능하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랄랄은 '이명화' 팝업스토어를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팝업스토어 현장에는 지하철역까지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팬이 모여 있었고, 이에 랄랄은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주며 팬서비스를 펼쳤다.
'이명화' 캐릭터로 얻은 인기 덕분에 좋은 일을 하기도 했다는 랄랄은 "아기 낳고 키우는 데 너무 힘들었다. 둘이서 키우는데도 힘든데 혼자 키우는 분들은 얼마나 힘들까 상상도 못할 일이더라. 그래서 '이명화' 굿즈가 너무 잘돼서 수익금 일부인 2천만 원을 한부모 가정에 기부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랄랄은 이날 팝업스토어 때문에 부산에서 3일 동안 머물기로 했다면서 "애 낳고 처음으로 외박한다. 자유부인이다"라며 "솔직히 집에서 나올 때 딸 두고 나와서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막상 오니까 한 개도 안 슬프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남편이 '나가서 놀다 와', '술 먹고 와'라고 해도 못 나간다. 아이 낳고서는 술 먹고 취한 적도 한 번도 없다. 진짜 많이 먹어도 나가서도 계속 홈캠 본다. 아기 봐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취해서 애를 보면 안 되니까"라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