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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축구 레전드 최용수 감독이 '깨어있는 지도자' 타이틀과 '행복 축구'라는 새로운 카드를 들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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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와 동시에 '축덕'들을 중심으로 입소문 인기를 타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뜨겁게 만드는 '중꺾마' 예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용수 감독에게 '슈팅스타'는 단순한 예능 출연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최 감독은 처음 섭외 제안을 받고 고민이 깊었다고 털어놨다. "나는 축구인이고, 방송은 진짜 방송인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관심이 없었지만 조효진 PD의 기획 의도를 듣고 축구의 매력과 감동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그라운드를 벗어난 선수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축구를 더 가깝고 친숙하게 전달하고 싶었다는 마음이 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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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최 감독은 '슈팅스타' 출연을 통해 MZ세대인 유소년 축구 선수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 그는 "젊은 선수들은 자기 표현이 확실하고 당당하다. 나도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젊은 세대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도자로서 전체를 보고 팀을 이끌어야 하는 동시에 선수들이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를 하길 바랐다. 그 과정에서 행복 축구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박지성 단장의 합류 역시 '슈팅스타'의 중요한 포인트. 박 단장은 프로그램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유소년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박지성 단장의 제안 덕분에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를 치르면서 기존의 고정관념이 깨졌다. 18, 19세 선수들의 실력이 기대 이상이었다. 이 경험이 이들에게도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조효진 PD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축구는 그 자체로 매력적인 스포츠지만, 진정성과 스토리를 더해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골이 들어가기까지의 서사와 선수들의 캐릭터를 담아내며 진짜 축구의 매력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기존 축구 예능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최 감독 역시 "우리는 예능이지만 경기는 진지하게 준비했다. 현역인 강한 상대팀과의 실전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잠재력이 빛났다"고 전했다.
'슈팅스타'는 은퇴 선수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대중들에게는 축구의 본질적인 감동을 전달한다. 최 감독은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팀워크, 도전, 그리고 함께 흘리는 땀 속에 행복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이 축구의 즐거움을 되찾고, 시청자들도 축구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은퇴 후 제 2의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선수들의 고민과 현실을 담아내며 또 다른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 감독은 "30여 년간 축구만 해온 선수들이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있다. '슈팅스타'를 통해 조금이나마 그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싶었다"며 선수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슈팅스타'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최 감독은 손흥민 선수 섭외에 대해 농담조로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박지성 단장은 찬성할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최고의 무대를 만들고 싶다"며 여운을 남겼다.
최용수 감독은 이번 '슈팅스타'를 통해 지도자로서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며 진정한 리더십의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에게 무섭고 엄한 지도자보다는 깨우침을 주는 지도자가 되고 싶었다. 시대가 변했고, 나도 바뀌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공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