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이다인과 결혼식 입장곡으로 '결혼해줄래' 함께 불렀다" ('철파엠')[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프러포즈송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영화 '대가족'과 20주년 앨범 '위드'를 발매한 이승기가 출연했다.

이승기는 최근 개봉한 영화 '대가족'에서 스님 역을 맡아 삭발을 감행했다. 이에 대해 "스님 역을 맡아 삭발을 했다. 하루 이틀만 안 밀어도 머리가 자란다. 촬영 내내 계속 밀었다"라면서 "머리를 2년 길렀다"고 밝혔다.

또한 한 청취자가 '싱어게인'에서 MC로 활약하는 이승기에 대해 이야기하며 "강호동과 '강심장'에서 새싹 MC를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남동생 같던 이승기가 이제 단독 MC도 척척하니까 내가 다 대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은 "강호동과는 '1박 2일'과 '강심장'을, 유재석과는 '범인은 바로 너'를 함께하지 않았냐.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데 둘 중 더 맞는 스타일은 어디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승기는 "호동이 형과 잘 맞는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또 기사가 '이승기, 유재석과는 절대 안 맞아' 이런 기사가 난다. 인터뷰에서도 답했다가 기사가 어마어마하게 나갔는데, 거의 재석이 형과 내가 손절한 것처럼 나갔다"라고 난감해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승기는 프러포즈 송으로 '결혼해줄래'를 했다는 사연에 대해 "저는 제 결혼식 때 입장할 때 곡을 '결혼해 줄래'를 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제가 부르고 또 와이프가 답가로 부르는 그거를 녹음해서 틀었다"면서 "양해를 구하고 거절을 하고 이런 일이 있다 보면, 누구는 해주고 누구는 안 해주고 그게 어렵더라"며 축가를 하지 않는 이유도 덧붙였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해 4월 배우 이다인과 결혼해 올해 2월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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