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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용기가 필요한 역할"이라더니, 힙합 프로그램 준우승 래퍼였다.
실제로 최승현은 그룹 빅뱅의 래퍼 출신으로 2017년,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했던 혐의로 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의경 직위가 해제되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쳤다. 이에 대마초를 흡연해 판결을 받고, 심지어는 은퇴 선언을 했던 그가 '오징어 게임2'를 등에 업고 쉬운 복귀를 하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에 황동혁 감독은 긴 침묵 끝 해명을 시작했다. 황 감독은 "최승현 배우 같은 경우는 캐스팅하기로 했을 때, 꽤 시간이 지났던 일이었고, 이미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유예 기간도 끝났고, '그쯤 시간이 지났으면 다시 뭔가 이런 일을 시작 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되지않았을까'라는 판단을 하고 사실은 캐스팅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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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가려졌던 최승현의 역할이 공개됐지만, "이게 왜 용기가 필요한 역할이냐"는 의아한 반응이 대부분이다. 황 감독이 대중의 우려를 이기고 최승현을 캐스팅한 자신의 '뚝심'을 확인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