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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야구에 이어 럭비다.
대한민국을 야구 열풍으로 몰아넣은 '최강야구' 신화를 쓴 장시원 PD가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이하 '최강럭비')로 돌아와 흥행 신화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비인지 종목으로 불리는 럭비를 다룬 '최강럭비'는 선수들의 치열한 전투와 스포츠 본연의 감동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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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경기만의 생생함을 구현하기 위해 '최강럭비'는 엄청난 물량과 기술을 동원했다. 총 140대의 카메라가 경기장의 모든 순간을 포착하고 선수 개개인에게 부착된 맞춤형 마이크 장치로 생생한 사운드를 담아냈다. "살과 뼈가 부딪히는 소리를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 싶었다"는 장 PD의 말처럼, 럭비 특유의 강렬함이 그대로 담길 예정이다. 세트장 역시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규모와 디테일로 제작돼 선수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각 팀은 저마다의 개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했다.
한국전력공사는 노련한 베테랑 선수들로 안정감을 더했고 현대글로비스는 단합력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포스코이앤씨는 감독 중심의 체계적인 팀워크를 강조했으며 OK 읏맨은 신생팀다운 예측 불가능한 매력으로 주목받았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젊음과 패기를 앞세워 라이벌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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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려대와 연세대의 전통적 라이벌 관계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고려대 김원주는 "가위바위보도 연세대에 질 수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연세대 서우현은 "이번에는 반드시 고려대를 잡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캐스터로 참여한 정용검 아나운서는 '최강럭비'를 "예능의 탈을 쓴 다큐멘터리"라고 표현하며 "지고 있는 팀이 피를 흘리며 끝까지 싸우는 모습에서 럭비의 순수 아마추어리즘을 느꼈다"고 밝히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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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 PD는 럭비 부흥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비인기 종목이라 불리는 럭비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선수들의 열정과 매력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 15회로 제작된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오는 10일 넷플릭스에서 4회차 분량이 공개되며, 이후 매주 2회차 분량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